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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돌이다

정보의 정확성 제목처럼 거창한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science and engineering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정보의 정확성이라 함은 목숨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이다. Q: 여기 숫자들이 뜻하는게 뭐에요? A: 그냥 의미없는 일련번호일 뿐이야. Q: ...정말요? A: 어. Q: 진짜요? 확실해요? A: 그렇다니까. 알아본 결과 숫자들은 line pattern의 pitch였다. 두세번이나 확인질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내 스스로 찾아보기 전까지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었다. Q: 이거... 정렬하려면 이렇게 해야 돼요. A: 아니야. Q: 맞다니까요? A: 아니라니까. Q: (침묵 후 크게 한숨을 쉬고) 잘 봐요. optical alignment에 대해서 하루이틀 고민해본 것이 아니기에 어디.. 더보기
Michette를 만나다. 화요일 오전 workshop 중 X-ray source/optics development에 들어갔는데 마지막 발표자가, 그 이름도 유명한 A.G. Michette였다. David Attwood와 함께 X-ray Imaging 계의 양대산맥인 그 Michette. (양대산맥은 내 맘대로 정했다.) 일전에 들은 바에 의하면, Denver X-ray Conference(이하 DXC)에서 X-ray Imaging session은 처음 여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목요일에 있을 X-ray Imaging I/II 발표자가 다들 쟁쟁한 곳에서 왔다. 그런 이유로 Michette는 X-ray optics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만을 발표하긴 했지만, 어쨌든 그런 사람의 강의를 들은 것만으로도 뭔가 뿌듯하달까, 그런 느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