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둔재 lazy keizi 2010. 3. 5. 12:40
소리에 민감한 편이다.

내 시야 밖에서 누군가 눈길에 미끄러 넘어졌을때, 소리를 듣고 남들보다 먼저 알아챈다거나
휴대폰 또는 삐삐의 진동이 옷 등에 의해서 촉각으로 느껴지지 않아도 떨리는 소리로 안다거나
남들이 잘 듣지/눈치채지 못하는 저주파/고주파를 특별히 더 잘 듣는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들리는, 적어도 10kHz는 넘을 것 같은 이 소리에 신경이 쓰인다.
아마 책상 아래쪽 lan hub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네트웍을 끊을 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제대로 된 REM 수면에 있지 않는 한 전화소리/문자소리에도 민감한 편이다.
그래도 거의 못 듣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