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내 나이 서른, 하지만 서른이라는 숫자만으로 내 인격과 인생의 모습들을 판단할 수는 없다. 1998년, 18살에 대학에 들어갔으니 벌써 준사회인이 된지 13년째 대학원 생활만 9년째이자, 직장인 생활 4년째 '서른'이라는 한 단어보다는 더 많은 것을 설명해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나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내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으며 어떤 가정환경에서 어떤 어린 시절을 보내왔으며 학창시절은 어떠했는지 이러한 살들이 붙어야 '나'라는 인간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할 수 있으리라.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이에 민감하다고 한다. 처음 만난 사람끼리는 꼭 나이, 출신지역을 물어보고 그 대답에 따른 서열과 색깔을 입히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병특 복무를 위한 4주 훈련을 갔을 때 내 옆자리를 쓰는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