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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즐겁기도 하다

여러분은 꿈이 뭐에요?
자, 나는 과학자가 꿈이다. (손을 들도록 유도한다.)
나는 의사가 되고 싶다.
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
손 안 든 학생들은 꿈이 없나?

자, 여러분이 이렇게 여러가지 꿈을 갖고 있고, 또 꿈이 없는 학생들도 있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꿈을 가지십시오.
꿈이 없는 사람은 목적지가 없는 배와 같다고 했습니다.
지금부터 꿈을 꼭 가지세요. 
구체적일 수록 좋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렇게 우리 연구소에 와서 투어를 하지만
제가 여러분에게 꼭 이공계로 와라. 라고 강요를 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장래희망이 아마 부모님 생각과 같지는 않을 거에요.
물론 같은 학생들은 참 다행이지만
같지 않은 학생도 많을 겁니다.
여러분의 꿈은 여러분의 것이지 부모님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친구의 것도 아니고, 제 것도 당연히 아니고
여러분 자신의 것입니다.
꼭 여러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세요.
여러분의 꿈은 누구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세요.

한가지 더 말하자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자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
여러분 게임 좋아하죠? 다들 좋아할거야 아마.
하지만 단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를 수 있어요.
내가 정말 프로게이머의 최고가 되겠다.
임요환이나 마재윤 같은 선수들만큼 잘 할 자신이 있다.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
라는 자신이 있으면 해도 됩니다.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 그냥 좋아서, 재밌으니까, 취미로...
이런 건 그냥 취미지 장래희망은 될 수 없습니다.
앞에도 말했지만
여러분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잘 할 자신이 있는 것, 열심히 할 자신이 있는 꿈을 꾸십시오.

- 영재교육 차 연구소에 방문한 초등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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