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파고 vs. 이세돌 2차전을 보고 궁금한 점 오늘 대국을 보며 궁금한 점 - 알파고 책임자는 최선을 다해 다섯 판을 전부 이기는게 좋을까, 아님 일부러 한두판 쯤 져주는게 좋을까? (물론 져줬다는 걸 들키지 말아야 함. 알파고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한 판이라도 진다면 무쓸모한 질문이 되긴 하지만, 최선을 다한게 맞는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텐가…) - 막판에 알파고가 여유를 부렸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였을까? 사람이 놓친 수였을까, 아님 정말 "여유"를 부린 걸까? 여유를 부린게 맞다면, “가능하다면 한가한 수도 둬봐라”라고 사람이 짜놓을걸까, 아님 대국을 보고 배운걸까? 물론 인간 관점의 “여유”라는 개념이야 알지 못하겠지만, 그건 관점의 차이일 뿐 결과적으로 같은 행동은 가능하지 않을까? - 판후이와 둘 때도 딱 이길 만큼만 뒀다고 하던데, 그건 또..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