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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돌이다

공대의 현실

공대생이 공업수학 시간에
최대공약수, 최대공배수나 배우고 있고
그마저도 잘 몰라서 쩔쩔 매는 것이

이것이 한국 공대의 현실이다.

그야말로 학문의 연장을 위해 대학에 온 것이 아니라
'나 적어도 대학은 나왔다'라는 간판을 위해 온 것인 셈이지.

차라리 기술이라도 제대로 배운 technician이 나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터무니없이 비싼 등록금을 들여가며 자식들에게 대학 간판을 달아주려고 안달이고
등록금 받아쳐먹을려고 탈락자들을 무더기로 입학시키는 어이없는 짓까지 하는 학교도 나타나고
술과 게임에 빠져 겨우겨우 졸업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졸업을 해도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이것이 한국 대학의 현실이다.

나아가
한쪽에선 학생수 미달, 한쪽에선 재수생이 넘쳐나는 불균형의 극치
이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 "이것이 한국의 미래다."라고 쓰려고 했으나
    마치 미래가 정해진 것 같은 어투라서 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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